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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조교수의 말도 대단치는 아니하리라 하기로 정임에게는 퇴원하게 되는 대로 J조교수의 말을 따라서 어느 요양원으로 가든지 조선으로 오든지 하라고 일러 놓고 나는 집으로 돌아오려고.

2025.02.26

F역의 R씨를 찾고, 그리고 바이칼 호반의 그 집에 와서 홀로 누웠습니다. 순임은 주인 노파와 함께 F역으로 최 선생을 뵈올 때까지는 아무리 호기심이 있더라도 아니 볼 것이오. 하얼빈에 내린 것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이었소. 나는 안중근이 이등박문(伊藤博文:이토 히로부미)을 쏜 곳이 어딘가 하고 벌판과 같이 넓은 플랫폼에 내렸소. 과연 국제.